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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지냈던 이야기

Base Camp 중간 회고

오랜만입니다 티스토리. 저는 1월 중순부터 NHN에서 신입 기술 교육을 받고 있답니다. 오늘은 베이스캠프라고 불리는 우리 회사만의 신입 기술 교육 중간 회고를 적어보겠습니다. 절대 시켜서 쓰는건 아닙니다.

 

신입 기술 교육에 베이스 캠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로는 높은 산에 등산하기에 앞서 베이스캠프에서 준비를 하는 것처럼, 신입 개발자의 앞날이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베이스캠프가 이미 험난한 산같은디 큰일났습니다. 다행히 각 TF마다 선배 개발자이신 멘토님이 도와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지원해주시는 운영진 분들과 함께 신입 개발자로서의 첫걸음을 이렇게 유익한 과정을 통해 내딛을 수 있다는 점이 베이스캠프에 더욱 열정적으로 임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스캠프는 총 9주 동안 진행되는데, 어느덧 7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기획부터 기능 구현까지 숨 가쁘게 진행됐고 이제는 코드 리뷰 + 리팩토링에 읽기 좋은 코드, 웹 서버나 디비 서버를 스케일 아웃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까지 받으면서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기능을 구현할 때는 나름 코드를 잘 짜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기능만 주먹구구식으로 구현하느라 바빠서 그런건 뭐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후에 멘토님 말씀을 들어보니 운영진 분들이 바라시던 방향이 바로 우선 기능 구현을 하고, 후에 여러 교육을 받으면서 리팩토링을 함으로써 배워나가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본의 아니게 운영진 분들의 기대를 십분 충족해버렸네요..^^;;

 

기능 구현 발표 이후에는 곧바로 코드 리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드 리뷰란 단어는 심심치 않게 들어봤지만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기능 구현에 급급해서 날 것 그대로의 내 코드를 책임님이 샅샅이 파헤친다니.. 넘모 겁이 났지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잘못 짰던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생각 하니 설레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사실 시간이 없어서 내가 짠 코드는 언급도 안되고 넘어갔네여

 

TDD에 대한 교육도 있었습니다. TDD 역시 취준하면서 곧잘 언급됐던 단어쥬. 테스트 주도 개발이라.. 비즈니스 로직 코드도 주인닮아 못생겼는데 어떻게 테스트 코드를 짜능고~~그런고로.. 테스트 코드 작성에 팀원들 모두 어려움을 겪었고.. 하루 날 잡아서 운영진분들이 직접 맡아서 도움을 주셔서 테스트 커버리지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번주에는 웹서버 스케일 아웃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이를 프로젝트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서 소개를 듣는 자리도 가졌고요. 내일 퇴근 전까지 희망 부서를 결정해야 되는데 고민이 참 많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니까요. 모쪼록 후회없는 선택을 해야겠고, 남은 베이스캠프 기간도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