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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지냈던 이야기

정들었던 2021년을 떠나보내며..

새해가 밝았습니다. 놀거 다 놀고 새마음 새뜻으로 책 좀 읽으려고 했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안읽었습니다.

대신 아주 짧게 21년에 대한 정리글을 써보려 합니다.

 

21년은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 사건들로 가득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이벤트는 바로 입사였죵. 운좋게 그리 나쁘지 않은 회사에 그리 나쁘지 않은 시기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방을 구하느라 완전 별로인 방에 첫 자취방을 꾸렸었는데.. 그 방은 기억하기도 싫습니다ㅜ 이사하고 둘째날에 저녁먹다가 울었음. 암튼 1월 4일이 입사일이었는데, 벌써 1주년이 다되어 갑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입사하고 약 3개월간 인성 교육 + 기술 교육을 진행했었습니다. 신입 교육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던데, 저처럼 프로젝트 경험이 거의 전무한 사람에겐 굉장히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실 기술 교육 프로젝트에 100퍼센트를 쏟아 부었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운좋게도 1지망 희망 부서에 배치가 되어서 하고 싶던 결제라는 도메인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에 들어와서는 나름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 사실 결제와 관련된 코어 로직을 건드릴 일은 크게 없었지만요. 백오피스 개발부터 시작해서 다른 파트에서 필요한 간단한 API도 짜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는 7월에 오픈한 KT 자동납부 작업이랑 아직 오픈전인 모 빵집 어플에 들어갈 간편결제 서비스였습니다. 얘네들도 사실 중간 다리 역할만 개발했지만..^^; 올해는 좀 더 중요한 업무를 맡을 수 있겠져~?

 

그리고 1년간 한 공부...를 정리해보려는데 너무 짧네요. 팀에 들어오고 스터디도 되게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허허;;

  • 이펙티브 자바
  • JPA 조금..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 MSA 쪼금...

 

부끄럽네요. 하지만 취준 고생했으니 1년차때는 쉴 거 쉬고, 놀 거 놀고 해도 된다고 변명해보겠습니다..^^

 

올해는 정말 욕심 안부리고 조금씩 꾸준히 공부해보려 합니다!! 작년 말에 JPA 를 쬐끔 써보기도 했고, 점차 JPA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JPA 공부도 해야되구요, MSA 구조로도 넘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이 둘이 아닐까 싶네요. 또, 자바도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하려 합니다. 바쁠 것 같긴 하지만.. 1분기 안에 모던 자바 인 액션을 읽고 정리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회사 동기들과 네트워크 스터디도 시작해야 하네요...^^;

 

추가로 공부하면 좋을 것들과 읽고 싶은 책들도 정리해봅니다.

 

세상엔 공부할 것 투성이입니다. 그래도 개발 일이랑 공부가 영 재미가 없진 않으니 참말 다행입니다. 그럼 2022년도 화이팅!!